주류/싱글몰트 위스키

라가불린 16y 가격 및 시음 - 피트 위스키를 싫어해도 라가불린 16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덕덕꾼 2023. 7. 23. 19:43
반응형

오늘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위스키 평론가인 마이클 잭슨의 저서에서 가장 최고점인 95점을 받은 위스키 중 하나로 최고의 피트 위스키 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고 짐 머레이 역시 고점을 준 걸 보니 확실히 좋은 평가를 받는 듯한 위스키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현행 제품의 맛과 향은 어떤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About Lagavulin 16yo

라가불린 16 케이스
라가불린 16 케이스

 

라가불린 증류소는 아일라 섬에 "킬돌탄 트리오"(아드벡, 라가불린, 라프로익)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증류소 중 하나로 아일라 섬에 위치한 다른 증류처럼 피트 위스키로 유명합니다. 라가불린의 코어라인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인 라가불린 16으로 영국의 위스키 평론가인 마이클 잭슨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위스키로 유명합니다.

 

마이클 잭슨에서 95점을 받은 제품인데 왜 최고점이라고 하느냐면 위스키에서는 100점을 주는 문화는 없기 때문입니다. 100점을 받으면 현재에 안주해 발전하지 않고 고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와인과는 다르게 위스키 평론가들은 100점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점수를 받은 제품은 현행이 아니라 구구구형인 별칭 화이트 홀스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지금의 제품과는 다르지만 지금 현행 제품도 훌륭하다고 평가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사실 위스키 중에서 16년 숙성 제품은 보기 힘든데 라가불린은 오피셜 라인 중 16년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980년도쯤에 나왔다고 하는 화이트 홀스라고 불리는 라가불린 16은 국내에서는 거의 못 구한다고 보시면 되고 해외에 경매사이트나 유명한 리쿼샵 아니면 시골에 오래된 리쿼샵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거의 구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구할 수 있다면 저도 한병 구해서 장식해두고 싶네요.

 

 

 

 

 

 

 

라가불린 16년 가격 및 구입처.

라가불린 16년
라가불린 16년

가격 : 229,000

위스키 종류 : 싱글 몰트

숙성 연도 : 16년

알코올 도수 : 43%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홍차, 스모키, 향신료, 셰리, 바닐라

Taste 강한 피트, 오크, 과일, 달콤한, 셰리, 몰트

Finish 긴 여운, 스파이시, 무화과, 달콤한, 바닐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정말 구하기 힘든 제품이었는데 요즘은 마트에는 없어도 웬만한 리쿼샵에는 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워낙 평이 좋고 벨런스가 좋아서 저렴한 가격이 아니어도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집 근처 리쿼샵에서 229,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요즘은 위스키 가격에 점점 저렴해지는 느낌이라서 조금 비싸게 느껴지지만 몇 개월 전 제가 구매할 때만 해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요즘 점점 위스키가 거품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좋게 느껴지네요 하루빨리 주세만 개정되어서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웬만한 리쿼샵에서는 다 팔고 있고 지금 보니 데일리샷에서 할인해서 20만 원 초반에 판매하고 있네요 데일리샷으로 집 근처 리쿼샵 가격 비교 후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가불린 16 시음기.

우선 잔에 흐르는 레그는 진한 편은 아니고 컬러는 밝지만 진한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Nose는 정돈이 된 듯한 스모키 함과 정로환 느낌의 냄새가 주도적이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달달한 과일향과 비에 젖은 흙 냄새, 바다, 짠 내, 고소한 몰트향 등이 납니다 복합적이지만 벨런스가 좋아서 계속 맡아보고 싶은 위스키입니다.

 

Palate는 처음에 느껴지는 달콤한 셰리 맛 그 후에 느껴지는 장작 태운 스모키와 나무, 몰트, 스파이시가 벨런스 좋게 느껴지는 게 안주 없이 그냥 마시기에도 너무 좋은 위스키라고 느껴집니다.

 

Finish는 강렬하지는 않지만 기분 좋은 피트가 나를 감싸는 느낌입니다 입안에는 잔잔한 스파이시가 남아서 내가 위스키를 마셨구나라고 말해주며 잔잔하고 긴 스모키 함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데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계속 느껴집니다.

 

평점 : 9 / 10 

 

다 마신다면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저는 저 숙성의 거친 피트보다는 조금 더 숙성된 라가불린 16년이나 탈리스커 18년 등이 입맛이 더욱 맞게 느껴지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피트와 동시에 느껴지는 셰리와 몰트 3가지의 좋은 벨런스가 질리지 않고 계속 찾게 되는 맛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조금 더 고소한 몰트 맛이 더 느껴졌으면 하지만 이건 개인 취향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꼭 드셔보시고 이런 피트 위스키로 있구나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위스키 생활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