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싱글몰트 위스키

벤로막 15 - 최고의 10만원대 위스키 가격 및 시음

덕덕꾼 2023. 8.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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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만원 밑으로 가장 맛있는 위스키라고 생각하는 벤로막 15를 리뷰해 보려고합니다. 사실 벤로막을 먹기 전에는 저는 피트를 싫어하는 사람 중 한명이였는데 요즘은 셰리 피트는 정말 맛있게 즐기고 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피트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셰리피트를 추천하는데요 그 중 가장 데일리로 많이 마시는 벤로막 15를 리뷰하겠습니다.

 

벤로막 증류소에 대해.

벤로막 증류소는 생각 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역사 깊은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설립 연도는 1898년으로 100년이란 시간을 견뎌온 전통있는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벤로막 15 케이스
벤로막 15 케이스

다른 증류소들과 비슷하게 역시 긴 시간동안 풍파를 맞으며 문을 닫기도 하고 팔리고 인수 되기도 하며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지금은 1993년에 골든 앤 맥페일이 인수를 한 후 재정비를 하여 1998년 부터 위스키 생산을 재개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벤로막의 뜻은 '숲이 무성산 산' 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이 증류소는 몇 가지 규칙을 가지고 전통적이며 자부심 있는 방법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이탄(피트)를 사용해 몰트를 건조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1960년대 스페이사이드에 석탄이 부족하게되며 그때 부터 이탄을 이용하여 몰트를 건조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벤로막 증류소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퍼스트 필 (First fill) 캐스크만 사용한다는 것인데 요즘 캐스크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서 2~3번 혹은 그 이상으로 쓰는 증류소들이 많은데 벤로막 증류소는 퍼스트 필 캐스만을 사용하고 셰리 캐스크의 경우 3년 이상 셰리 와인을 숙성한 캐스크만을 사용한다고하니 캐스크에 어마어마한 노력을 쏟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셰리 위스키를 위한 캐스크를 만들기 위해 3~6개월만 셰리 와인을 숙성하고 그 캐스크로 위스키를 만들곤 하는데 벤로막 증류소는 상당한 돈과 노력을 캐스크에 쓰는듯한데 그 이유로는 위스키 맛에 캐스크가 엄청나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합니다.

 

세번째로는 잔연친화적인 방법을 고수하며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최대한 기계를 배제하는것으로 최고의 수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자동화 방식 보단 마스터 디스틸러의 전문 지식과 감각에 의존하여 과거의 맛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페이 사이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이기도 하고 연간 생산량도 적은편입니다.

 

또한 벤로막의 슬로건은 "물, 보리, 효모, 사람의 손길만 있으면 충분하다" 이므로 최대한 기계를 배제하며 사람의 손길을 구석구석 닿게 하려고 노력하는 증류소입니다.

 

 

 

 

 

 

벤로막 15년 가격 및 구입처.

 

가격 :199,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 연도 : 15Y

알코올 도수 : 43%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피트, 다크 초콜릿, 달콤한

Taste 스모키, 스파이스, 셰리

Finish 부드러운

 

저는 집 근처 주류상회에서 지역 화폐 사용해서 구매해 18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벤로막 15의 경우 제가 마트는 요즘 잘 안가서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잘 없었던거 같고 거의 리쿼샵에서만 판매했던거 같습니다 데일리샷 지금 가격은 1997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집 근처 리쿼샵에 문의해보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벤로막 15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퍼스트필 버번 +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였고 맥캘란 더블 우드처럼 블렌딩은 아니듯하고 원액을 버번 캐스크에서 셰리 캐스크로 옮겨담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에는 13~15만원 사이의 가성비 위스키였지만 요즘은 18~20만원으로 가성비까진 아니여도 그 돈주고 사먹을만한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벤로막 15 시음.

마시다 보니 거의 다 마셔가는 벤로막 15이지만 맛이 빠져 심심하다거나 하는 맛은 아니고 오히려 부드러워져 더욱 벨런스가 좋아진 느낌입니다 저는 강한 피트를 즐겨마시지는 않으나 벤로막처럼 벨런스 좋은 셰리 피트를 즐겨마시는데 그 중 벤로막 15가 가장 제 입맛에 맞아 자주 사서 마시는 바틀 중 하나입니다.

 

Aroma는 처음 뚜겅을 개봉하며 스모키와 피트향이 지배적이나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는 매력적인고 풍부한 과일향과 벨런스 좋은 적당한 스모키함이 조화롭게 피어올라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Taste는 첫맛은 달달한 셰리가 반겨주나 금방 스모키함과 피트함으로 바뀌지만 강하지 않아 부드럽고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그 후 서서히 스파이시로 바뀌며 복합적이지만 정말 좋은 벨런스를 보여줘 누구하나 튀는 맛 없이 풍부하지만 훌륭한 벨런스를 보여줍니다.

 

Finish는 길고 스모키함이 코 끝으로 잔잔하게 계속 올라오는데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피니쉬입니다.

 

오늘은 벤로막 15를 전체적으로 리뷰해보았습니다 당연히 재구매 의사 있고 가격이 오른다고하면 2병 정도는 쟁여두고 싶은 위스키입니다 피트를 좋아하시지 않아도 이 위스키를 드셔보시면 셰리피트에는 빠지실거라고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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