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버번 위스키

Whiskey Review #43 - 우드포드리저브 스카치,꼬냑 버번이라 불리는 위스키 가격 및 시음

덕덕꾼 2023. 5.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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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꼬냑 같다고도 하고 스카치위스키 같다고도 하는 특이한 버번위스키인 우드포드리저브를 리뷰하려 합니다. 스카치라고 불릴 정도로 부드럽고 향기로운 이 위스키는 보통 버번위스키와는 다르게 단식 증류기를 이용해 세 번 증류하기 때문에 버번 치고 상당히 부드럽고 향기로운 편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하겠습니다.

 

About Woodford Reserve.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위스키로 브라운 포맨에 소속되어 있는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우드포드리저브 증류소는 버번 하면 떠오르는 지역인 케터키주에 안에 '베르사유'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18세기 후반 "일라이저 페퍼"라는 사람이 잉여 작물이나 근처 작물들을 들여와서 위스키를 만들고 있었는데 1794년에 위스키 반란이 터지면서 세금 낼 돈이 없는 증류소들은 문을 닫고 돈이 좀 있던 일라이저만 세금을 납부하고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1812년에 땅을 사 증류소를 크게 확장합니다 이 지역이 베르사유였고 지금의 우리포드리저브 증류소가 지어지게 됩니다.

 

그 후 아들인 "오스카 페퍼"가 물려받아 운영하며 1838년에 또 새로운 건물을 옆에다가 짓습니다. 이 건물은 200년 정도 된 지금도 남아 있어 미국 유적지로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오스카는 기존의 버번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옥수수가 발효가 잘 되지 않으니 발효 시에 기존에 발효하고 남은 찌꺼기를 넣어 발효를 촉진시킵니다. 이 방법이 "사워 매쉬(Sour Mash)"라고 하고 이것을 만든 사람이 "제임스 크리스토퍼 크로우)입니다. 또, 앞서 말했듯이 보통 버번위스키는 연속 증류기를 이용해 증류를 하는데 우드포트리저브는 특이하게 구리 단식 증류기를 이용해 3번 증류합니다. 보통 스카치위스키나 아이리쉬 위스키가 증류하는 방식입니다.

 

그 후 오스카가 죽고 아들인 "제임스 E. 페퍼"가 물려받아 운영을 하다 1878년에 증류소를 매각합니다. 또 다른 회사가 운영하다가 1941년 지금의 주인인 브라운 포맨이 인수해 지금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해 온 건 아니고 그 사이에 버번위스키 시장이 죽어서 한 농부가 30년 정도 운영 했지만 1990년대 버번위스키가 다시 재조명받으며 인기가 많아지마 브라운 포맨이 다시 인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드포드리저브 버번은 그렇게 오래된 위스키는 아닙니다 브라운 포맨이 다신 인수 한 후 1996년에 출시했습니다. 그래도 방식은 그대로 사워매쉬와 단식 증류기를 이용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드포드리저브 가격과 구입처.

우드포드리저브
우드포드리저브

가격: 89,000 Won

위스키 종류 : 버번위스키

숙성연도 : Nas

알코올도수 : 43.2%

원산지 : 미국 (켄터키)

용량 : 75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바닐라, 크림, 꿀, 스파이스

Taste 바닐라, 풍부한 바디감과 달콤함, 과일, 견과류, 스파이스

Finish  적당한 여운이 남는 피니쉬

 

프리미엄 버번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우드포드리저브는 연초에 가격을 한 번 올렸다가 안 팔리자 급하게 가격을 다시 8만 원 ~ 9만 원 정도로 내렸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광고도 하고 가격도 낮추고 해 다시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 듯하네요 병도 특이하고 맛도 일반 버번하고는 많이 달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창고형 마트에서는 보기 힘들었고 거기 말고는 웬만한 곳에서 다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아마 편의점 캐시백 아니면 리쿼샵에서 지역화폐나 온누리 사용하시는 게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실듯하네요. 저는 89,000원에 지역 화폐사용해서 8만 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 우드포드리저브 더블오크드가 새로 정식 수입되면서 광고도 많이 하는 듯합니다. 더블 오크드는 기존 우드포드리저브를 바짝 태운 오크통에 피니쉬를 입혀 더욱 풍부한 맛을 보여준다고 하니 궁금하긴 하네요.

 

 

 

 

우드포드리저브 시음.

우드포드리저브 라벨
우드포드리저브 라벨

컬러는 진한 갈색을 보여주고 레그도 진득하게 흐르네요. 우포리의 매쉬 빌은 옥수수 72%, 호밀 18%, 몰트 1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ose는 달달한 바닐라향이 주도적이고 크게 알코올이 튀거나 그러지는 않는 부드러운 달달한 향이 나네요.

 

Taste는 확실히 부드러운 버번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부드러운 바닐라에 고급스러운 후추를 뿌려먹는 맛이 나네요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이 납니다.

 

Finish는 여느 버번처럼 오크향이 올라오지만 기분 나쁜 아코올이 치고 오는 맛은 확실히 덜해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듯합니다 와일드터키에 비하면 확실히 잔잔하네요.

 

버번 입문 3 대장을 드셔보셨으면 확실히 추천드리고 싶은 버번이네요. 고급스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꿀과 후추를 뿌린듯한 맛입니다 병도 이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으니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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