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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브랜디

꼬냑의 대명사 헤네시 VSOP 가격과 시음기.

by 덕덕꾼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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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주류/위스키] - 글렌피딕 15 -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

오늘은 코냑의 대명사인 헤네시 제품 중에 엔트리 제품 "헤네시 VSOP(Very Superior Old Pale)"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많이들 들어보셨을 테지만 안 드셔 보신 분들도 많으실듯하고 선물도 많이 하시는 브랜디 중 하나인데 선물하기 전에 맛과 브랜드에 대해 알아본 후 선물과 함께 이야기해 주면 더욱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적습니다.

 

헤네시 VSOP.

헤네시_VSOP
헤네시 VSOP.

가격 : 96,000 Won

종류 : 코냑

숙성 연도 : VSOP(4년 이상)

알코올 도수 : 40%

원산지 : 프랑스 (코냑)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오크, 후추, 정향, 계피

Taste 자두, 블랙베리, 꿀, 감초 

Finish 오크, 강렬한, 부드러운

 

헤네시는 어디서든지 구입하실 수 있는 주류 중에 하나입니다 대형마트, 리쿼샵, 창고형 마트, 면세점 대부분 주류 판매점에서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가장 저렴한 곳은 면세점이라고 생각 듭니다. 그래서 보통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선물로 많이 구입하시곤 하시죠. 저는 4월부터 M.H(모엣 헤네시) 사의 주류가 다 오른다길래 오르기 전에 사면 오르고 면세점이랑 비슷하겠지 하며 구매했습니다.

 

주류상회 be에서 구매하였고 지역화폐로 결제하니 8만 원 중반대에 구매하였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지역 화폐를 안 뿌려주는지 점점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창원사랑상품권입니다. 평소에 관심 있으셨으면 가격 인상 전에 구매하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맛과 향.

헤네시_VSOP_상세_라벨지
헤네시VSOP 라벨지.

우선 으로는 처음 뜯었다 보니 처음에는 알코올향이 튀어 좀 두고 향을 맡으니 포도향과 바닐라, 캐러멜, 오크향 등이 나는 듯했습니다 찐득한 포도향 같은 게 고기랑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듯하네요. 테이스팅으로는 찐한 포도맛이 지배적이지만 달달하며 끝에는 은은한 스파이시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뚜껑을 딴 직후라 알콜부즈향이 나서 좀 튀는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니쉬는 엄청나게 강렬한 느낌은 아니고 은은한 오크향이 지배적이었고 긴 편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주종을 마시는 편이지만 코냑은 예전에 아무것도 모를 때 먹어보고 오랜만에 먹었는데 위스키랑은 확연하게 달랐고 부드러워 안주 없이 니트로 간간히 마실 듯합니다. VSOP가 나쁘지 않아서 XO도 접해보고 싶어 다음에 바에서 한 번 경험해 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고 리뷰하겠습니다.

 

Brand Story.

헤네시는 사람이름(리처드 헤네시)으로 특이하게 아일랜드 출생입니다.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만들어 보통 프랑스 사람이 만들었을 텐데 1700년대에 태어나 아일랜드에서 나 자라다가 종교 탄압으로 인해 구교도 즉 가톨릭 영향권에 있는 프랑스로 이민 갑니다. 그 후 프랑스 소속 아일랜드 여단에 장교로 복무하다가 부상을 입고 전역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사촌인 제임스 헤네시랑 상업과 무역을 배운 후 샤랑트 지역에서 사람들을 모아서 코냑을 만들기 시작한 게 헤네시의 시작입니다. 

 

상업과 무역을 배운 후 사업을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대박이 나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판매하였습니다. 헤네시의 특이한 점은 마스터 블렌더가 이때까지 한 가문에서 대대손손 이어받아 8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블렌딩 기법이 유출될 염려가 있어 그런지 한 가문이 쭉 이어서 마스터 블렌더의 자리에 있습니다.

 

헤네시 상표를 보면 할버드를 들고 있는 팔이 있는데 이것은 헤네시 가문의 문양인데 아무래도 군인이었던 리처드 헤네시의 정신이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훈도 "I live by force and arms"로 "나는 힘과 무기로 살아간다"입니다. 힘과 무기로 살아간다 직관적으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세상의 흘러가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세상은 매번 다른 힘과 무기로 인해 흘러가니 뜻깊은 가훈처럼 보입니다.

 

헤네시는 단식 증류기에서 두 번 증류를 하는데 많은 싱글 몰트 위스키가 이런 방식으로 증류를 하고 있습니다. 오드비(생명의 물) 증류한 액체를 뜻하는 단어로 1리터를 만드는데 와인 9리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싼 이유가 이러한 이유 때문인듯하네요. 전 세계 코냑 판매량 중 40%는 헤네시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코냑이 헤네시입니다.

 

1971년 모엣 샹동이랑 합병하고 M.H(모엣 헤네시) 그룹이 되면서 또 여러 브랜드 들과 합병하면서 LVMH(루이뷔통 모엣 헤네시)가 지금의 그룹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 안에 싱글몰트로 유명한 글렌모렌지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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