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류/싱글몰트 위스키

글렌알라키10 CS Batch8 Review 드디어 한국 상륙!

by 덕덕꾼 2023. 2. 23.
반응형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글렌알라키10 CS 배치8이 한국에 상륙에 서서히 리쿼샵에 풀리고 있는데요. 저도 풀렸다는 소식에 당장 달려가서 한병 사왔습니다. 정말 유명한 '빌리 워커'가 블렌딩하고 있고 캐스크 스트렝스 제품이다?? 이걸 어떻게 안 사고 버틸 수 있겠습니까? 천천히 더 풀리겠지만 너무 궁금한 마음에 당장 달려가서 사왔습니다 그럼 이제 제품 관련해 적어보겠습니다.

 

글렌알라키10 CS Batch8 구매처와 시음평.

알라키10_케이스알라키10

가격 : 160,000 ~ 180,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CS 위스키

숙성 연도 : 10년

알코올 도수 : 57.2%

원산지 : 스코틀랜드

 

테이스팅 노트

Aroma 모카, 호두, 헤더 꿀, 말린 과일

Taste 시나몬, 당밀, 벌집, 생강

Finish 다크 초콜릿, 육두구, 회향

 

저는 189,000원에 동네 리쿼샵에서 샀는데 사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샀다고 생각하는게 위에 보니 묶어서 파는 곳이 많기도 하고 가격도 20만원 대가 많더라고요 이 정도 가격에 지역 상품권까지 사용해서 구매해서 16만원대에 구매했는데 저렴하게 산거 같아 점심에 달려간 의미가 있는 거 같아 뿌듯하더라구요. 작년에 나온 배치7은 평이 엄청 좋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나오는 족족 팔리는 그런 위스키였죠 과연 올해나온 글렌 알라키의 대표 상품인 10 CS Batch8은 어떤 맛을 가지고 있을 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논칠필터드, 내추럴컬러에 알콜도수는 57.2 물 한 방울 섞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 싱글몰트 제품에 빌리 워커가 블렌딩 했다고 케이스에 딱 적혀있는 걸 보면 기대를 안할 수가 없는 제품입니다. 컬러만 봐도 진한 갈색을 뛰는데 제 가슴도 쿵쾅쿵쾅 뛰기 시작합니다. 향은 커피향이 나고 오크, 말린 과실향이 기분좋게 풍부합니다. 맛은 에어링 되지 않은 상태의 제품을 먹었는데도 정말 맛있습니다 알라키 특유의 맛은 나고 쉐리의 향이 팍 하고 치는게 배치7 보다 맛있더라고요 당여한게 스파이시 한 맛으로 마무리 되고요. 피니쉬는 엄청 긴 편은 아니지만 좋은 향이 나며 짧지 않게 유지된는 게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먹어보니 에어링이 되었을 때 맛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Brand Story.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비교적 현대에 지어진 현대식 증류소로 1967년도에 지어졌습니다. 딱히 유명세 없이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는 증류소에 원액을 공급하는 그저 그런 증류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요즘에야 싱글몰트가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았지만 저 때에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 원액을 공급하는 증류소가 대부분이였죠. 그런 증류소인 글렌알라키가 2017년 빌리워커를 만나며 각광받기 시작합니다. 짧게 빌리워커에 대해 설명하자면 지금은 너무 커져버린 벤리악,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소 3개의 증류소를 매입해 창고에 있던 원액들을 브랜딩해 제품을 출시했는데 그 뒤로 세 증류소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브랜드 가치가 오르자 전부 "브라운 포맨" 잭 다니엘을 들고 있는 회사에 모두 매도하고 그 후 구매한 증류소가 글렌알라키 입니다.

 

이미 세가지 증류소에서 브랜딩하며 빌리워커의 실력은 증명이되었고 유명세도 있으니 그가 브랜딩하는 글렌알라키는 만드는 족족 팔리기 시작하며 이제는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럴 수 있던 이유는 알라키 자체가 그렇게 인기 있던 브랜드가 아니니 창고에 엄청난 원액들이 많았고 그 방대한 배럴과 빌리워커의 브랜딩이 만나니 글렌알라키라는 특징이 있는 위스키가 탄생합니다 유명한 일화로 그 많은 배럴들의 맛을 하나하나 다 본 빌리워커는 제품 출시 전까지 5만개의 샘플링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글렌알라키는 싱글몰트를 만드는 증류소가 아니였으니 빌리워커가 온 후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증유원액 생상량을 대폭 축소해 한 해 420만 리터 생산하던 걸 80만 리터로 줄이고 발효 시간을 3배 늘린 160시간 정도로 늘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싱글 몰트의 경우 블렌디드 원액보다 더 심혈을 기우려 만들어 증류소의 특색을 입히고 품질 퀄리티를 높혀야 해서 증유량을 감소시키고 발효량을 증가시킨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변화로 빌리 워커는 오크통을 정말 중요시 하는데 빌리 워커가 처음 부터 만든 알라키 제품은 아마 5~6년 뒤에나 맛 볼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제품들이 빌리가 만든게 아니냐라고 하면 그건 아닙니다 5만가지 배럴에 들어 있는 원액들을 다 맛을 보며 싱글 몰트로 나갈 건 내보내고 약간 아쉬운 제품들은 그가 원한는 맛을 내기위해 피니쉬를 입히며 자신만의 색갈을 입혀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고 그 제품들이 찬사를 받는 거 보면 역시 빌리 워커라는 생각이 드는 그의 발자취입니다.

 

총평.

"맛 좋은 글렌알라키가 또 나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는 이미 많이 풀려 인질이 잡혀 팔리는 알라키 10 CS 배치8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지방에는 슬슬 들어오기 시작히네요 빨리 많이 풀려 2~3병 쟁여놓고 싶은게 배치6가 지금은 너무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30만원 정도 하는 걸 보니 미리미리 사두시는 게 좋아보이네요. 맛으로는 쉐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완전 극추천하고 쉐리 입문 하실려고 하신다면 맥 쉐리 만큼이나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풀릴 때 사둬서 나중에 없을 때 따서 마시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오늘도 위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