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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위스키 Review 글렌드로낙 12 진득한 셰리 향

by 덕덕꾼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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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쉐리 위스크 중에 하나인 글렌드로낙 12 리뷰를 글로 적어 보려 합니다. 쉐리도 버번 3 대장처럼 쉐리 입문 3 대장이 있죠. 맥캘란 12 쉐리, 글렌드로낙 12, 글렌파클라스 12가 있는데 맥 12는 가격대가 입문 치고는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고 글렌파클라스 12는 제 입맛에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3가지 다 먹어 보았지만 글렌파클라스는 다른 두 가지 보다 쉐리의 찐득한 맛이 부족하고 향긋한 맛이 강했습니다. 그럼 최고의 가성비 쉐리 위스키 글렌드로낙 적어보겠습니다.

 

글렌드로낙 12Y

가격 : 119,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쉐리 위스키

숙성 연도 : 12년

알코올 도수 : 43%

원산지 : 스코틀랜드

 

테이스팅 노트

Aroma 달콤한, 바닐라, 크리미

Taste 건포도, 사과, 오크, 캐러멜, 토피

Finish 건포도, 과일, 긴

 

구매는 주류상회에서 했고 제로페이로 결제해서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스키 구매하시는 분들은 거주하시는 지역 화폐 언제 뜨는지 잘 보구 지역 화폐구매하셔서 위스키 구매하시면 10% 할인이라는 엄청난 혜택이 있으니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세요. 향은 달콤하고 바닐라 향이 나고 쉐리향이 찐하게 나며 약간의 베리향이 나는 듯합니다. 사실 앞서 말한 게 쉐리향의 특징이라서 그냥 쉐리향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맛으로는 약간의 매운맛과 씁쓸함도 조금 있는 거 같고 달달하기는 한데 지금 마실 때 개봉한 거라 에어링이 덜 되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달달하지는 않네요 약간의 에어링 기간이 있으면 훨씬 맛있을 듯합니다 사실 지금도 제가 먹어 본 위스키 중에서는 맛있는 편입니다 저는 발베니도 에어링 되기 전에는 이거 보다 맛이 없었던 거 같은데 글렌드로낙은 개봉 후에도 맛이 좋은 편이네요. 피니쉬는 처음 넘기고 나면 엄청 강한 향이 올라오고 그 뒤로도 잔향이 길게 남는 게 피니쉬 자체는 긴 편인 거 같아요 첫인상이 너무 좋은 위스키네요!.

 

 

 

 

 

Brand Story.

1826년 제임스 알라다이스가 만들었습니다  1823년부터 위스키 세법이 바뀌면서 증류소들이 정식 허가를 받았어야 했는데 글렌드론낙 증류소도 이맘때 1826년에 이 증류소를 세웁니다. 증류소 이름의 뜻은 블랙베리의 계곡이라는 뜻이고 옆에 흐르는 개울 이름이 '글렌드로낙'이라서 이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글렌드로낙은 초창기부터 쉐리 캐스크를 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초기에는 재정난으로 힘들었다고 극복한 썰 중에 하나로는 매춘부를 불러 놀다가 한탄하며 몇 병 챙겨줬는데 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서 좀 팔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후 여러 가지 사건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문을 닫았다가 2005년에 시바스 브라더스가 인수합니다. 인수 후 보니 시설이 너무 낡아 수리하고 장비들을 교체하고 대표적으론 석탄으로 증류하던 것을 친환경적인 증기 가열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명성을 얻지 못하다가 엄청나게 유명한 마스터 디스틸러이인 '빌리 워커'가 인수하게 됩니다. 처음엔 재고 조사를 해서 좋은 원액들은 그대로 팔고 맛이 없는 원액들은 캐스트 피니쉬를 입혀서 팔기 시작하며 경영을 이어갑니다. 그 후 글렌드로낙은 명성을 얻으며 승승장구했고 2016년에 글렌드로낙을 브라운포먼에 팔아버립니다. 빌리 워커는 원래 증류소를 구매한 후 경영을 해 가치를 올리고 비싼 값에 팔고 또 저렴한 증류소를 구매해 운영하고 있는데 그게 요즘 엄청나게 인기 있는 글렌알라키입니다.

 

그 후 마스터 블랜더는 '레이철 베리'가 옵니다. 이 분도 엄청나게 유명하신 분이고 유명한 증류소에서 마스터 블랜더를 하다가 글렌드로낙으로 와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연도 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빌리워커가 증류소를 떠난 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가 않았다 보니 아직도 그가 만든 술들이 시장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걸 구해서 빌리워커의 글레드로 낙과 레이철 베리의 글렌드로낙을 비교하곤 합니다. 제가 먹어본 건 다 레이철 베리였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 빌리 워커가 만든 글렌드로낙도 궁금하기는 하네요.

 

총평.

총평으로는 저는 이 가격대가 유지가 되고 맛이 유지가 된다면 마시고 있던 병이 반을 지나가면 한병 더 구매하고 아니면 더 고 숙성 제품도 먹어보고 싶네요.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글렌드로낙 고숙성 제품들은 그래도 맥켈란 보다는 저렴해서 마음만 먹으면 구매하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에 가서 한잔씩 먹어보는 것도 있지만 이 브랜드 즉 이 증류소에 팬이 되어버리면 제품 라인을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테크 생각 안 하시고 오로지 팬심으로 모으시는 거면 살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구가 위스키를 접해보지 않았는데 추천해 달라고 하면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위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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