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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12 쉐리캐스크 리뷰 인기에 맞는 맛인가?

by 덕덕꾼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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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12 쉐리캐스크는 너무 인기가 많아 조금 풀렸다는 지금도 구하기가 힘든 위스키 중에 하나인데요 예전에 구해 논게 있어서 얼마 전에 먹어보았습니다.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보니까 한병 더 구할 때 까진 뜯지를 못하겠어서 이번에 한병 더 구매하면서 뜯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명성에 맞는 맛인지 가격대는 적당한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맛과 역사를 적어보겠습니다.

맥캘란 12 쉐리캐스크

가격: 110,000

위스키 종류 : 쉐리 위스키

숙성연도 : 12Y

알코올도수 : 40%

원산지 : 스코틀랜드

 

테이스팅 노트

Aroma 바닐라 맛이 살짝 느껴지는 미묘함

Taste 과일, 스파이스의 균형, 오크

Finish  달콤한 과일, 오크

 

향은 과실향이랑 생강향이 약간 나며 베리향과 바닐라향이 찐하게 나는듯합니다. 맛은 대체적으론 단맛이 크게 느껴지고 약간의 스파이시한 맛이 느껴집니다. 자체는 저랑 맞는지 역한맛없이계속 마실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찾아다니면서마셔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구하기 쉽다면 꾸준히 사서 마실만한 맛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단품으로 20만 원에 파는 곳도 흔치 않은데요 십만 원 중반대의 적당한 가격이라면 사서 마실만하고 그 이상 가격은 너무 비싼듯합니다. 그래도 위스키 시장이 점점 커지며 오픈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아서 발품 팔면 적당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Brand Macallan

맥캘란 증류소는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해 있고 6 필러(6 pillas)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1번째로는 맥캘란의 정식적 지주인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이고 이 하우스는 1700년대에 만들어져 가장 높은 언덕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2번째로는 증류기입니다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를 쓴다고 하는데 3900L 사이즈 증류기를 쓴다고 합니다. 3번째는 '컷(cut)' 증류하는 과정에서 초류, 후류를 넓게 잡아 가장 맛이 좋은 가운데 증류만 사용하는 것을 미들컷이라고 하는데 미들 컷이 다른 곳 보다 좁아서 버려지는 양이 그만큼 많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4번째로는 오크통을 만드는 쿠퍼리지가 있고 나무 장인인 Master of wood가 있어 오크통의 질을 더 신경 쓴다는 것입니다. 5번째 공작새 그림이 있는데 이건 자기들 제품은 모두 내추럴 컬러라는 것으로 위스키에 색소를 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6번째는 최상의 맛 매년 몇 천 개의 샘플을 조합하여 가장 맛있는 맛으로 출하하고 그만큼 맛과 향에 자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6가지 철학으로 위스키를 만들고 있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스키 중에 명품으로 자리를 잡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맥켈란은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는 없는데 계속해서 블렌디드 위스키 원료를 만들고 있다가 글렌피딕이 싱글몰트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는 1980년도부터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며 명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맥캘란은 명품 위스키로유명하고 1ml 즉 한 방울에 300만 원이 넘는 위스키가 있는 걸로 유명한데요. 맥캘란이 비싼 이유는 사실 희소성 때문입니다. 당연히 맛이 있겠지만 아무리 맛이 있어도 넘치고 넘친다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 한 병에 20억이 넘는 위스키가 있을 수가 없는데요. 아무래도 고 숙성 제품이나 한정판의 경우 소량만 생성되니 고가로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희소가치만 있으면 저 가격을 주고 살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맥캘란의 또 다른 매력으론 술을 담는 병을 정말 매력적으로 잘 만든다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예술가들이랑 콜라보한 병, 나무케이스 등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들을 보면 병이나 케이스가 예술적으로 이뻐서 소장욕구를 불러이르키는 듯합니다. 욕구와 다르게 살 능력도 돈도 없어 살 엄두도 안 나지만 누구나 하나 사서 집에 장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고 있습니다.

 

총평

맥캘란 왜 그렇게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고 마시고 싶어 하는지 이해 가는 위스키였습니다. 12년 쉐리마저 고급스러운 병과 케이스 좋은 맛 희소성 명품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느껴졌고 마시고 난 후 18년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캘란을 보면 기본인 맛을 좋게 만든 후 좋은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올리는지가 얼마나 중요하진 느껴졌는데요. 요즘 시대에 가치라는 것은 너무 많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합쳐져서 정해지는 거 같습니다. 누군가는 맥캘란이 비싸다 누군가는 저 가격이 오늘이 가장 싼 것이다라며 구매할 것입니다. 자신이 정한 가치에 비해 비싸다면 다른 좋은 위스키를 찾는 것이고 맥캘란이란 것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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