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트를 싫어해 절대 사용하지 않는 증류소로 유명한 글렌고인 증류소의 CS 제품인 글렌고인 CS Batch.9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피트를 극혐 하는 증류소로 유명한데 그런 증류소의 CS 제품은 어떤지 가성비는 좋은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Glengoyne Distillery.
위스키를 알아가는 재미 중에 하나가 증류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재미있는 글렌고인 증류소에 대해 짧게 설명하겠습니다.
글렌고인은 1820년에 "조지 코넬"이라는 사람이 번풋이라는 이름의 증류소로 오픈헀었습니다. 여타 다른 증류소처럼 밀주로 시작했는데 증류소의 위치가 좋아서 다른 증류소 보다 오랫동안 불법적인 밀주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치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최남단에 위치해 있었고 로우랜드 최북단에 위치해 딱 사이에 걸쳐있었습니다.
그러다 1833년에 다른 증류소들 처럼 합법적인 면허를 취득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다 1907년에 '글렌고인'이라는 지금의 증류소 이름으로 변경합니다. 글렌고인의 뜻은 "Glen of the wild Geese"로 야생 기러기들의 계곡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크에 보면 크게 기러기 마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 후 1984년에 영국의 여왕인 에리자베스의 어머니에게 왕실의 로열 워런티를 받아 왕실의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 후 2003년 '이안 맥클라우드'라는 회사가 글렌고인 증류소를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글렌고인의 가장 큰 특징은 언 피티드 위스키만을 만든다는 것인데 보통 증류소들은 자신들만의 피트 위스키를 만들기 마련인데 글렌고인 증류소의 슬로건은 "The authentic taste of malt whiskey untainted by peat smoke" 피트에 오염되지 않은 보리 본연의 맛이라는 뜻으로 피트를 정말 싫어하도 피티드 위스키를 오염되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피트를 싫어하는 증류소입니다.
또 다른 이 증류소의 특징은 제조 속도가 느린 증류소로 유명한데 시간적 효율 보단 맛을 중요시하며 천천히 만들어 더욱 완성도 높은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지금도 다른 증류소 보다 캐스크에 들어가기 전까지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오크통에도 진심인 증류소로 나무 선택부터 건조 후 제조 그리고 위스키를 담을 준비까지 총 6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얼마나 위스키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증류소입니다.
그럼 구입처는 어디고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글렌고인 CS batch.9 가격 및 구입처.
가격 : 189,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 몰트
숙성 연도 : NAS
알코올 도수 : 59.6%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레몬, 토피, 몰트, 헤이즐넛, 사과, 진한, 자두
Taste 바닐라, 과일, 신선한, 데친 배, 달콤한, 시나몬, 스파이스, 꿀
Finish 긴 여운, 살구, 토피, 꿀
글렌고인 씨에스 배치 9번은 요즘은 보기 어려운 제품은 아니나 올해 초만 해도 직구 아니면 구입이 어려운 제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좀 물량이 풀려 웬만한 리쿼샵에는 다 있는 제품 같은데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는 보기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류상회 be 창원시청점에서 189,000원에 지역 화폐 7% 할인을 받아 13250을 할인받아 17675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직구도 가격도 큰 차이 없어서 가까운 리쿼샵에서 지역화폐구매하시는 게 가장 저렴하며 아니면 아예 외국에서 사 오셔서 면세 받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데일리샷 가격을 보면 최저가 150,000원, 최고가 215,000원이네요.
데일리샷으로 조회 후 근처 가장 저렴한 리쿼샵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글렌고인 CS batch.9 시음.
레그는 진득하게 흐르며 컬러는 생각보다 맑은 호박색을 띠고 있습니다.
Nose는 제일 처음 상큼하고 고소한 향이 동시에 반겨줍니다 떠오르는 것들은 레몬, 익은 사과, 고소한 몰트, 헤이즐 넛 등이 느껴지네요 에어링이 한 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알코올 향도 적고 좋아하는 시트러스 향이 충분히 나서 만족스럽게 느껴지네요.
Taste는 꿀, 과일, 스파이스, 후추 등이 떠오르는데 확실히 도수가 높다 보니 입에 쫙쫙 달라붙어서 맛있네요 맛있어서 다른 배치도 궁금해지는 맛입니다.
Finish는 생각보다 길고 진한 피니쉬가 느껴지네요 살구, 달달한 과일, 헤이즐 넛 등이 피니쉬에서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정말 맛있어서 놀랬던 제품입니다 저는 오히려 글렌알라키 CS 보다 글렌고인 CS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이 정도 맛이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셰리 위스키가 좀 물리시고 고도수 위스키 좋아하신다면 추천하는 제품이고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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