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드로낙 15년 리바이벌 가격 및 시음 후기.

오늘은 새로운 케이스와 바틀 디자인으로 돌아온 글렌드로낙 15년 리바이벌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구형 15년은 경험해 본 적은 없고 워낙 평이 좋아서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지역 화폐하면 16만 원 정도 하길래 창원에서는 저렴한 편이라 구매해 리뷰 적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글렌드로낙 15년에 대해.

글렌드로낙 15년 신형

 

글렌드로낙 증류소는 1826년 제임스 알라다이스가 만들었습니다  1823년부터 위스키 세법이 바뀌면서 증류소들이 정식 허가를 받았어야 했는데 글렌드론낙 증류소도 이맘때 1826년에 이 증류소를 세웁니다. 증류소 이름의 뜻은 블랙베리의 계곡이라는 뜻이고 옆에 흐르는 개울 이름이 '드로낙 번'이라서 이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글렌드로낙은 초창기부터 쉐리 캐스크를 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초기에는 재정난으로 힘들었다고 극복한 썰 중에 하나로는 매춘부를 불러 놀다가 한탄하며 몇 병 챙겨줬는데 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서 좀 팔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후 여러 가지 사건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문을 닫았다가 2005년에 시바스 브라더스가 인수합니다. 인수 후 보니 시설이 너무 낡아 수리하고 장비들을 교체하고 대표적으론 석탄으로 증류하던 것을 친환경적인 증기 가열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명성을 얻지 못하다가 엄청나게 유명한 마스터 디스틸러이인 '빌리 워커'가 인수하게 됩니다.

 

처음엔 재고 조사를 해서 좋은 원액들은 그대로 팔고 맛이 없는 원액들은 캐스트 피니쉬를 입혀서 팔기 시작하며 경영을 이어갑니다. 그 후 글렌드로낙은 명성을 얻으며 승승장구했고 2016년에 글렌드로낙을 브라운포먼에 팔아버립니다. 빌리 워커는 원래 증류소를 구매한 후 경영을 해 가치를 올리고 비싼 값에 팔고 또 저렴한 증류소를 구매해 운영하고 브랜딩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 후 마스터 블랜더는 '레이철 베리'가 옵니다. 이 분도 엄청나게 유명하신 분이고 유명한 증류소에서 마스터 블랜더를 하다가 글렌드로낙으로 와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레이첼 베리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유명한 여성 마스터 디스틸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요즘 핫한 위스키인 글렌글라사를 리뉴얼해서 출시했는데 훌륭한 맛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가 되는 분입니다.

 

 

 

 

글렌드로낙 15년 가격 및 구입처.

글렌드로낙 15년 레이블

가격 : 179,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 연도 : 15년

알코올 도수 : 46%

원산지 : 스코틀랜드

 

테이스팅 노트

Aroma 검붉은 과일, 마라스키노 체리, 비터 오렌지

Taste 셰리, 살구, 무화과, 체리

Finish 긴 여운, 마누카 꿀, 다크 초콜릿

 

글렌드로낙 15년 리바이벌은 할 때 원액이 모잘라 구하기 힘든 제품 중 하나였는데 그래도 요즘은 국내에 많은 수입되는지 구입하기 어렵지 않은 제품입니다 가격도 많이 저렴해진 듯하고 그렇다고 모든 리쿼샵에 있지는 않고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주류상회be에서 구입하였고 가격은 179,000원이었으나 지역화폐 10% 할인으로 16만 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데일리샷 최저가도 174,000원인걸 보면 좋은 가격에 구매한 듯하고 지금 보니까 생각보다 판매하는 곳이 많지는 않아 미리 문의해 보시고 구매하러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글렌드로낙 15년 시음 후기.

잔에 따르면 진득한 컬러가 따라집니다 드로낙15년은 논 칠 필터는 아니지만 내추럴 컬러 제품입니다.

 

Nose는 화사하고 진득한 셰리향의 사이가 주도적으로 맡아집니다. 그러면서 사이사이 시트러스한 과일이 올라오는데 오렌지 같기도 하며 체리 같기도 한 게 매력적으로 올라오네요 생각보다 고소한 향기는 많지는 않습니다.

 

Palate는 처음 혀에 닿으면 약간 흑설탕에 단맛이 처음에 주도적으로 느껴졌으며 약간의 고소함 스파이시와 씁쓸한 다크 초코릿으로 넘어가네요. 바디감은 충분하며 약간의 프로럴 한 느낌도 느껴집니다.

 

Finish는 엄청 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하다고 생각듭니다 풍부한 다크 초콜릿 향이 식도를 타고 잔잔하게 흐르네요.

 

총평으론 15~16 만원대면 저는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 이 만큼 매력적인 셰리가 드물어서 매운 만족스럽네요 알라키 15년과 맥캘란 15년과 비교해야 하는 맛인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 여러분도 한병 구매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