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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Whiskey Review #31 - 글렌알라키 12y 빌리워커의 역작 셰리 위스키 명가 "글렌알라키"

by 덕덕꾼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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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빌리워커의 역장 중 하나이고 셰리 위스키 명가로 불리는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코어라인업 중 하나인 12년 산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엔트리 급으로 8년 산 코어렌인지랑 메타베브가 있지만 돈 조금 더 주고 12년 산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12년 산을 구매하여 리뷰해 보겠습니다.

 

글레알라키 12년 산 가격 및 구입처.

글렌알라키 12년산
글렌알라키 12년

가격 : 12,5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숙성 연도 : 12년

알코올 도수 : 46.0%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건포도, 모카, 버터 스카치, 시나몬, 헤더 꿀

Taste 꿀, 다크 초콜릿, 모카, 무화과, 오렌지 껍질

Finish 말린 과일, 초콜릿

 

글렌알라키는 한국에서 너무나도 인기가 많아 나오는 제품들은 다 품절이 되고 있는데 이번에 많이 풀었는지 알라키 15랑, 12가 계속해서 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대형마트나 창고형 마트에서는 보기 힘들고 대부분 리쿼샵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쿼샵에서 없을 때가 많아서 미리 문의해 보시고 가시는 게 좋고 보이면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근처에 리쿼샵에서 12,5000원에 구매하였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구매하였습니다. 대부분 12~13만 원 정도하고 그 이상은 조금만 둘러보시다가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글렌알라키가 계속해서 이렇게 많이 들어오면 좋겠네요 이러다가 또 안 들어올까 봐 걱정입니다. 저는 이번에 10y CS Batch8도 구매하지 못했어서 코어라인이라도 꾸준히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글렌알라키 12y 시음.

잔에 따른 글렌알라키 12
잔에 따른 글렌알라키 12

우선 컬러감은 진한 갈색을 띠고 레그도 찐득하게 잔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Nose는 알코올 부즈가 느껴지면 주도적인 향은 건포도향이 진득하게 나고 달달한 꿀향도 같이 올라옵니다 아직 모카향이랑 버터 스카치는 느껴지지는 않네요.

 

Taste는 단맛이 처음에 느껴지고 다크 초콜릿 맛과 약간의 스파이시가 느껴지네요.

 

Finish는 처음엔 말린 과일인데 베리, 체리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그다음 잔잔하게 오크향이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맛이 좋습니다 처음에 따라서 향을 맡았을 때 알코올 향이 느껴져서 아쉬울 줄 알았더니 맛은 아주 만족스러운 위스키네요 십만 원 초반대에서는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드로낙은 먹다 보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는 편이었는데 알라키 12는 밸런스 좋게 잘 넘어가네요 저는 맥캘란, 발베니 보다 맛있게 느껴지네요.

 

맥캘란, 발베니는 너무 인기가 많아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가격도 많이 올라 아쉬운 위스키인데요 특히 맥 12 셰리의 경우 인질도 껴서 사야 하는데 과연 그 정도 가치가 있나 싶습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위스키도 많으니 다른 여러 가지를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위스키는 많고 값어치를 못하는 위스키도 많으니 인기에 너무 열중하지 말고 자신만의 위스키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글렌알라키에 대하여.

글렌알라키는 알려진 것은 오래된 증류소는 아니지만 역사가 짧은 신생 증류소는 아닙니다. 1967년에 설립 된 증류소로 50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많고 오래된 원액이 많은 증류소입니다. 원래는 블렌디드 위스키 들어가는 원액을 생산해 판매하던 증류소였던 글렌알라키 인기의 상승은 2017년 위스키계에서는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빌리워커가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빌리워커는 벤리악과 글렌드로낙을 엄청나게 성장시키고 2016년에 어마어마한 가격에 매각에 성공하고 은퇴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때 1970년도부터 엄청난 원액을 소유하고 있는 글렌알라키가 눈에 띄었고 그는 그 원액들 중 좋은 원액들은 바로 CS제품으로 출하하고 조금 부족하다면 캐스크 피니쉬를 입혀 출하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며 증류소의 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증류소의 좋은 원액들만 사용해 가치를 높인 후 매각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버는 빌리워커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글렌알라키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면 누구나 그를 리빙레전드로 인정할 듯합니다.

 

지금의 글렌알라키는 계속하여 신제품,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돈을 쓸어 담으며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빌리워커는 마스터 디스틸러의 역할도 너무나도 잘 하지만 사업적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 드네요. 그가 과연 언제까지 알라키를 운영하고, 알라키를 떠난 후에 새로운 증류소를 갈지 마지막 증류소가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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