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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Whiskey Review #34 - 글렌리벳 12Y "왕을 위한" 산뜻한 과일 위스키 가격 및 시음

by 덕덕꾼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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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지 4세가 "글렌리벳 지역의 위스키만 마시겠다"라고 선언한 뒤 왕을 위한 위스키라고 불리오는 The Glenlivet 증류소의 엔트리 위스키인 글렌리벳 12년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인기가 많은 증류소인데 한국에서는 유독 인기가 없는 글렌리벳 증류소 제품들 리뷰해 보겠습니다.

 

The Glenlivet Distillery.

글렌리벳은 싱글몰트의 기준으로 유명한 증류소, 그리고 스코틀랜에서 첫 번째로 합법적인 면허를 받은 증류소로 유명합니다. 글렌리벳은 앞에 정관사 "The"를 붙여 자신들이 글렌리벳 증류소라고 확고하게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19세기에 글렌리벳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을 때 근처에 있는 증류소들이 자신들의 라벨에 "Glenlivet"이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마케팅을 하니 소송을 하였는데 그때 판사가 "글렌리벳 자체는 지역 명칭이니 누구나 사용가능하나 정관사 The가 붙은 글렌리벳은 진짜 글렌리벳만 사용하라" 하여 글렌리벳 증류소는 더 글렌리벳이 되었습니다. 이때 글렌리벳이 얼마나 잘 나갔냐면 지금의 최고의 인기 증류소인 맥캘란 마저 사용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실감되네요.

 

글렌리벳 12년 가격과 구입처.

글렌리벳 12 케이스
더 글렌리벳 12

가격 : 98,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 연도 : 12

알코올 도수 : 40.0%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프루티하고 달콤한 바닐라, 꿀, 파인애플, 시나몬

Taste 사과, 시트러스, 파인애플

Finish 고소한 헤이즐넛과 부드러움

 

글렌리벳 12년은 대형 마트, 창고형 마트, 리쿼샵, 애플리케이션 등 술을 판매하고 있는 곳에서는 다 판매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도 창고향 마트가 가장 저렴할 듯하고 큰 차이 없고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근처 리쿼샵에서 구매해도 상관없을 듯합니다.

 

저는 그냥 근처에 리쿼샵에서 구매했고 저렴하게 구매하지는 않았으나 근처에 창고형 마트가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돈 시간 쓰면서 이거 하나 사러 가기에도 투자대비 손해라고 생각 들고요. 정말 싸게 사시면 7만 원대 보통 8만 원대 좀 비싸면 9만 원대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글렌리벳 12 시음기.

글렌리벳 12
글렌리벳 12

글렌리벳 12는 아메리칸 오크, 유러피안 오크 두 가지 오크 통에서 숙성하는 더블 오크 숙성 방식으로 숙성했고 부드럽고 달콤 상큼한 파인애플 향이 나는 특징이 있는 제품입니다.

 

Nose는 우선 12년 숙성에 바로 뜯어서 맡았는데도 알코올 부즈가 없이 화사한 상큼 달달한 향기가 나는 게 초보자들이 마시기 매우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에어링 되면 과실향은 약해지고 부드럽고 고소한 몰트향이 주를 이루니 에어링되는 변화도 즐기시면 좋겠네요.

 

Taste는 싱글몰트인데도 스파이시한 맛이 없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고소하고 약간의 건초맛이 남네요. 많이 드셔본 분이라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으나 입문 자라면 이 보다 좋은 입문 위스키가 있을까 싶네요.

 

Finish는 길지는 않고 잔잔한 몰트향과 견과류가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싱글몰트 입문자들이 마시기 너무 좋고 제 취향으론 에어링 되기 전에 친구들끼리 모여 한병 다 마시는 게 더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과실향이 풍부한 위스키를 좋아해서 시트로 한 과일향이 풍부하게 느껴질 때가 좀 더 맛이 좋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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