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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Whiskey Review #41 -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구입,가격 및 시음

by 덕덕꾼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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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스키 얘기하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위스키인 명품 위스키라고 불리는 맥캘란 증류소의 엔트리 라인 중 하나인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구하기 쉬워졌지만 1년 전만 해도 이거 사고 싶어서 오픈런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과연 그 값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Brand Macallan.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 케이스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 케이스

맥캘란 증류소는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해 있고 이름의 뜻은 게일어로 “비옥한 토양”이라는 뜻의 Mac + Ellan이 합쳐진 건데 일란은 스코틀랜드에 기독교를 처음 가져온 수도사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맥캘란 증류소의 가장 큰 특이점은 6가지 철학 아래서 위스키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1) 첫 번째로는 “이스터 엘키스 하우스”로 맥캘란 증류소의 정신적 고향이고 지금도 증류소 언덕에 위치해 있다고합니다.

2) 두 번째로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3900L 크기의 증류기로 더 세세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이렇게 작은 증류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3) 세 번째로는 최상의 컷(Cut)라고 해서 증류하는 과정에서 가운데 증류만 쓰고 나머지 초류, 후류를 재사용하거나 버리는 것을 미들 컷(Middle Cut)이라고 하는데 그 범위가 다른 증류소 보다 좁아 버리는 양이 그만큼 많고 고품질로 소량만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4) 네 번째로는 오크통을 만드는 시설인 쿠퍼리지가 있고 생산과 오크통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나무 장인(Mater of Wood)이 있다는 것입니다.

5) 다섯 번째로는 맥캘란 증류소는 모든 제품을 내추럴 컬러로만 생산하여 색소를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6) 여섯 번째로는 최상의 맛을 추구해 매년 몇 천 개의 샘플을 조합하여 최상의 맛으로 출하하고 맛과 향의 자부심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6가지 철학으로 고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 위스키 중에 명품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합니다.

 

맥캘란은 또 재테크 위스키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이야기로는 경매에서 20억에 팔려 한 방울 즉 1ml에 300만 원이 넘는 맥캘란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비싼 이유로는 희소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잘 쌓은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게 희소성으로는 고 숙성에 한정판 제품들은 정말 소량만 나오니 비쌀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희소가치만으로는 저 가격을 주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애초에 희소하다는 게 적은 수량에 누구나 가지고 싶다는 뜻으로 증류소의 위스키를 누구나 가지고 싶게, 사치하고 싶게 잘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있습니다. 적은 수량.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병과 케이스, 유명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등 맥캘란은 자신들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의 명품 위스키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가격과 구입처.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가격: 134,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연도 : 12Y

알코올도수 : 40%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꾸덕한 셰리, 버터, 오렌지, 토피

Taste 건포도, 스파이시, 시트러스

Finish  달콤함, 오크, 길고 잔잔한 피니쉬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는 올해 2월 초에 구매하였는데 그때만 해도 보기 힘들고 구매하려고 오픈런하시는 분들도 많은 위스키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서 이벤트로 많이 풀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고 조금 더 비싸게 리쿼샵에서 항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풀린 위스키입니다.

 

요즘 가격대를 보면 오픈런 기준으로 10만 원에 11만 원 정도하고 리쿼샵 가격으로는 13만 원 정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화폐를 사용한다면 굳이 멀리 가거나 일찍 오픈런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 가격이네요. 그냥 근처에 리쿼샵에서 지역 화폐로 구입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저는 2월 초에 134,000원에 지역 화폐 사용해서 12만 원 정도에 구매하였고 처음에는 너무 스파이시하기만 하고 맛이 없어서 안 먹다가 에어링 하니까 셰리 향도 확 올라고 단맛도 놀라면서 스파이시함이 죽어서 맛있게 마시고 있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3개월 에어링 시에는 맛이 좋은 위스키이니 뜯고 맛없네 하고 방치하다 보면 맛있어지는 그런 위스키입니다.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 시음.

잔에 따른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
잔에 따른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

컬러는 밝은 황금색을 띠고 레그는 생각보다 진득하게 잔을 타고 흐릅니다. 제가 적은 시음기는 개봉 후 3개월이 지난 에어링이 잘 된 상태의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입니다.

 

Nose는 화사한 말린 과일, 건포도 향이 주도적으로 나고 사이사이 버터향이 나는듯합니다. 처음에는 셰리향이 정말로 미세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나 셰리야"라고 하는듯합니다.

 

Taste는 달콤함이 느껴지면 잔잔하게 스파이시로 변합니다. 벨런스가 정말 좋다고 느껴지는 게 달달해지면서 잔잔한 스파이시로 변하는 게 맛있게 느껴지네요.

 

Finish는 잔잔하게 길게 이어집니다. 달콤한 느낌과, 건포도, 오크 향들이 잔잔하게 기도를 타고 코까지 느껴지는 게 잘 만든 위스키라고 생각 드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셰리가 너무나도 인기가 많아 인기가 조금 덜한 위스키이지만 에어링만 되면 정말 맛있다고 느껴집니다 맥캘란이 왜 이렇게 인기 있고 유명세가 있는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오픈런할 정도로는 아니라고 생각 듭니다. 대체가 정말 많고 심지어 더 저렴한 것도 맛있는 게 많으니 장식해 두시는 게 아니라면 굳이 오픈런하거나 웃돈 주고 구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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