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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Whiskey Review #40 - 라가불린 8년 아일라 피트 입문 위스키 가격 및 시음

by 덕덕꾼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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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일라의 대명사이지 피드 입문 위스키로 유명한 라가불린 8y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피트 위스키가 궁금하기 마련인데 그럴 때 추천하기 좋은 위스키입니다 처음에는 피트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수 같은 친구라서 에이링 되고 조금 적응하면 또 이만큼 매력 있는 위스키가 없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라가불린 증류소에 대하여.

오늘은 "킬돌탄 트리오" 중 하나인 라프로익 증류소에 대해 짧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라가불린은 1816년 "존 조스턴"에 의해 설립되고 그다음 해 "아치볼즈 캠벨"이 바로 옆에 증류소를 짓습니다. 그 후 1825년에 존이 아치볼드가 지은 증류소를 인수하고 1837년에 라가불린 증류소로 통합됩니다.

 

그 후 1862년 '제임스 로건 맥키'가 라가불린을 인수하는데 그 이유로 제임스는 "화이트 홀스"라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원액이 모질라 인수하게 됩니다. 그 후 그의 조카인 '피터 맥키'가 운영을 하며 사업을 확장해 화이트 홀스가 외국으로 수출하게 되었을 때 원액이 모자라자 아일라 섬의 대표적인 증류소 중 하나인 '라프로익'을 인수하려고 했는데 틀어지자 바로 옆에다가 똑같은 증류소를 짓고, 똑같은 증류기, 몰트, 방법 등을 베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자 금방 닫게 됩니다.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20세기 초반에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화이트 홀스'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신문이나 소설 등을 보면 '영국 백마 위스키'가 등장하는데 그것이 바로 화이트 홀스였습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블렌디드 위스키였고 그 위스키의 키 원액이 바로 "라가불린 싱글몰트"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라가불린 8년 리뷰해 보겠습니다.

 

라가불린 8y 가격과 구입처.

라가불린 8년 케이스
라가불린 8년 케이스

가격 : 119,000

위스키 종류 : 싱글 몰트

숙성 연도 : 8년

알코올 도수 : 46%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짭조름한 팝콘, 달콤한, 견과류, 캐러멜

Taste 스모키, 피트, 몰트, 향신료

Finish 사과, 아몬드, 스파이시

 

라가불린은 너무나도 유명한 아일라 위스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성비 피트 입문 위스키나, 데일리 위스키로 많이 드시는 위스키 중 하나인데요. 아쉽게도 가격이 많이 올라 십만 원대 초반까지 올라왔습니다 원래는 2년 전만 해도 트레이더스에 7만 원에 사서 마셨던 거 같은데 요즘은 위스키 가격이 너무 빨리 올라서 정말로 오늘이 가장 싸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구매하기 어려운 위스키는 아니고 마트, 애플리케이션, 리쿼샵 등 웬만한 곳에는 다 판매하고 있고 창고형 마트나 지역 화폐 사용한 리쿼샵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근처 리쿼샵에서 119,000원에 지역 화폐해서 10만 6,000원 정도에 구매하였고 특가 찾아다시면 이것보다 더 저렴한 곳도 많이 있을 겁니다.

 

저는 챙겨 놓고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많이 사지는 않지만 데이일리 위스키가 정해지신 분들은 오르기 전에 특가 뜨면 구입하셔서 모아 두시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라가불린 8년 시음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여 숙성하고 밝은 노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Nose는 처음 뚜껑을 따면 생각 보다 피트향이 강해 나머지 향을 맡기는 어려우나 조금 지나면 기분 좋은 피트, 바다의 짠향, 시트러스 한 향이 조화롭게 느껴지네요. 라가불린 16년은 훨씬 밸런스가 좋지만 8년도 자기 색이 뚜렷하여 매력 있습니다.

 

Taste는 스모키 함, 옅은 셰리, 말린 과일, 짠맛, 고소한 맛이 느껴지네요 향도 좋지만 맛이 더 매력 있게 느껴집니다.

 

Finish는 후추의 스파이시한 맛이 느껴지며 보리향이 고소하게 올라오네요.

 

16년도 정말 맛있지만 8년도 가격 생각하면 정말 맛있는 위스키입니다. 특히 에어링 후 단조로운 피트, 스모키, 짠맛만 느껴지지 않고 사이사이 과일향, 시트러스함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잘 마시고 있습니다. 점점 리뷰할 위스키가 떨어지는 돈을 좀 써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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