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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꼬냑 캐스크를 사용하는 싱글 몰트 더 글렌리벳 15y - Whiskey Review #45

by 덕덕꾼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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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스키에서 보기 힘든 꼬냑 캐스크를 사용하는 더 글렌리벳 15y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글렌리벳은 아무래도 특색이 엄청나게 강하진 않아 싱글 몰트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잘 사용하지 않는 꼬냑 캐스크를 느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Brand The Glenlivet

최초의 합법적 위스키를 만든 증류소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증류소로 "조지 스미스"가 만들었습니다. 1824년에 최초로 합법 면허를 받기까지의 이야기가 있는데 처음에 위스키 합법화를 추진한 "고든 공작"이 직접 찾아가 합법 면허받아라고 말했지만 글렌리벳에서 거절하는데 그 이유로는 그 당시에 다 밀주를 만들고 있는데 혼자 합법화하여 위스키를 만들면 위협을 받을까 봐 거절하게 됩니다. 

 

그러나 공작이 권총 두 자루를 주면서 "위협하면 쏴버려라 내가 책임지겠다" 하며 권하니 결국 1824년에 정식 면허를 취득합니다. 그러나 근처 증류소들도 세금도 싸게 해 주고 판매 지역도 확장가능하니 다들 합법 면허를 취득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받은 권총 두 자루는 아직도 글렌리벳 박물관에서 관람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때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잘 나가던 글렌리벳의 뜻은 게일어로 "리벳강이 흐르는 계곡"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일반 명사이다 보니 잘 나가던 글렌리벳(Glenlivet) 증류소 명칭을 근처 다른 증류소들이 자신들의 위스키 라벨에 삽입하여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니 소송을 겁니다. 결과론 "글렌리벳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관사 THE가 붙은 The Glenlivet은 글렌리벳 증류소만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판결이 나서 그때부터 정관사 The가 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다른 나라에서는 정말 잘 팔리는 위스키인데 대한민국에서는 생각보다 판매량이 저조한 위스키입니다. 현재는 페르노리카 소속이며 목이 긴 증류기를 사용하고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해 산뜻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글렌리벳 15년 가격과 구입처.

글렌리벳 15 케이스
글렌리벳 15 케이스

가격 : 13 ~ 14 만원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 연도 : 15

알코올 도수 : 40.0%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스파이시, 견과류, 과일

Taste 과일, 토피 초콜릿, 오크

Finish 고소하고 진한 피니쉬.

 

글렌리벳 15년 판매처는 창고형, 대형 마트, 리쿼샵, 마트 등 웬만한 곳에서는 다 판매하고 데일리샷은 품절이라고 나오네요. 웬만하면 다 판매하니 가격 비교만 조금 하고 가셔서 구매하시면 될듯합니다. 제가 알아본 제일 저렴한 가격은 리쿼샵에서 지역 화폐사용하면 12만 원 정도였고 이것보다 창고형 마트가 저렴할지는 모르겠지만 명절에 항상 창고형 마트에서 잔 세트로 판매하니 그때 구입하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저는 근처 리쿼샵에서 지역 화폐 사용해 12만 원 주고 구입하였고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명절에 주는 잔도 좋은 퀄리티의 잔은 아니라서 중국산 잔 받으려고 굳이 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싸게 사시면 12만 원 정도에 구매가능하나 크게 차이 없으면 그냥 근처에서 구입하시는 게 가장 좋아 보이네요.

 

 

 

 

 

글렌리벳 15 시음.

글렌리벳 15 라벨
글렌리벳 15 라벨

 

12년보다는 조금 더 진한 컬러를 보이네요 맛의 특징으로는 부드러우며 스파이시하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은 제가 정확히 숙성 캐스크를 알지는 못 해서 12년간은 버번에서 한 건지 12년 제품을 3년간 프렌치 오크에서 추가 숙성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막지막 3년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3년간 추가 숙성했다는 것입니다.

 

Nose는 에어링이 되지 않아서인지 약간 알코올이 느껴지고 크리미 하며 화사한 향이 느껴집니다. 약간 과일의 향도 느껴지는 게 벨런스가 좋네요.

 

Tasta는 맛은 부드러우나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싱글 몰트에 너무 절여 저서 그런 건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프루티 하며 후추의 스파이시함으로 넘어가네요.

 

Finish는 고소한 견과류, 오크향이 잔잔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길고 강렬한 편은 아닙니다.

 

첫 느낌은 엄청나게 좋지는 않으나 에어링 되었을 때가 기다려지는 위스키이네요. 특히 싱글 몰트 입문 위스키로 너무 좋아 보입니다 제가 위스키를 접할 때 너무 강한 위스키는 힘들게 느껴지는데 더 글렌리벳 15년 에어링해서 처음 먹는 친구랑 마시면 위스키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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