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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Whiskey Review # 76 - 맥캘란 15 더블 캐스크 시음 및 후기

by 덕덕꾼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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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맥캘란 증류소 200주년으로 조금 있으면 200주년 한정 기념 제품들이 쏟아질 텐데 가격과 라인업들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오늘은 맥캘란 18년 셰리 먹어보고 반해서 구매한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

 

맥캘란 더블 캐스크는 많이들 아메리칸 버번이랑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를 사용해 숙성한 제품이라고 잘 못 알고 계신 불들이 많은데요 사실은 맥캘란 더블도 유러피안 셰리와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 두 가지 캐스크에서 최소 15년 숙성 후 블렌딩한 제품으로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가 너무나도 귀해지고 비싸지니 나온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요즘 셰리 캐스크들은 다 진짜 셰리 와인을 숙성했다긴 보단 캐스크에 셰리 와인의 맛과 향을 입히는 시즈닝 캐스크들이라서 예전만큼 진하고 풍부한 맛은 안 나지만 그래도 점점 더 귀해지는 셰리 캐스크이니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맥캘란 15년 더블 캐스크는 12년 강화 버전 같은 느낌으로 3년 더 숙성했고 물을 덜 타 도수가 43도로 40도인 12년 더블 캐스크 보다 3도 정도 높습니다 3도면 별차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먹어본 바로는 12년 더블 캐스크보다 15년 더블 캐스크가 엄청나게 더 맛있네요 마치 글렌알라키 12와 15년도의 차이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그래도 18년 셰리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지만 가격도 비교할 수 없어서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글렌드로낙 18년을 뜯게 된다면 드로낙 18과 맥캘란 18 셰리를 비교하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캘란 15 더블 캐스크 가격 및 구입처.

 

 

맥캘란 15 더블 캐스크 레이블

위스키 종류 : 싱글 몰트

숙성 연도 : 15년

알코올 도수 : 43%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Natural Colour

 

 

테이스팅 노트

Aroma 말린 과일, 바닐라, 꿀, 초콜릿

Taste 바닐라, 우드, 건포도

Finish 부드러운, 다크 초콜릿, 우드

 

맥캘란 15 더블은 요즘은 그렇게 구하기 힘든 제품은 아니지만 일 년 전만 해도 구하려면 오픈런을 하던가 웃돈을 많이 주고 구해야 했는데 요즘은 가격이 좀 안정되어서 22 ~ 25 정도에 쉽게 구할 수 있네요 그래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었다 보니 리쿼샵 아니면 볼 수 없는 제품입니다. 대형 마트나, 편의점, 면세점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이고 집 근처에 리커샵에도 없을 때가 많으니 미리 문의해 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집 근처 리쿼샵에서 248,000원에 지역 화폐 사용해서 23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15년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셰리 캐스크를 사용한 15년 숙성들은 다 이 정도하고 18년 셰리 숙성은 다 50 정도 하니까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먹어보니 12셰리 1 ~ 2  병 마시는 거보다 15 더블 한 병 마시는 게 더 합리적으로 느껴지네요.

 

맛있어서 200주년 기념 바틀이 나오면 한 병 구매하고 싶네요 이번에 200주년 바틀이 뭐가 나올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제 지갑이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맥캘란 15 시음 후기.

잔에 따른 맥캘란 15 더블 캐스크
잔에 따른 맥캘란 15 더블 캐스크

도수가 높은 편은 아니라 그런지 레그가 진득한 편은 아닙니다 컬러는 12 셰리 캐스크랑 비슷한 컬러를 보여주네요. 이 바틀의 경우는 에어링이 잘 된 바틀이라서 많이 풀린 바틀입니다.

 

Nose는 열대과일이 지배적이네요 아코올 향은 하나도 없고 달달 상큼한 열대과일과 달콤한 꿀, 고소한 몰트향이 섞여 느껴집니다.

 

Palate는 바디감은 높은 편은 아니고요 달콤한 열대과일 맛에서 잔잔한 스파이시로 변하다가 다크 초콜릿, 우드맛으로 천천히 변합니다 전형적인 잘 만든 셰리 위스키라고 생각 드네요.

 

Finish는 엄청나게 풍부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다크 초콜릿, 우드향이 느껴집니다.

 

총평하자면 정말 잘 만들어진 셰리 위스키입니다 알라키와는 다른 결이고요 알라키가 직접적으로 달고 진한 셰리맛이라이면 맥캘란은 잔잔하고 부드럽지만 밸런스가 정말 좋은 느낌입니다 두 개다 정말 맛있고 개인 취향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재구매 의사 있고 추천드리는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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