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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싱글몰트 위스키

Whiskey Review #74 -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가격 및 시음

by 덕덕꾼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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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스키 리뷰인 이미 단종된 위스키인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입니다. 케이스가 검은색 무광이라 특이하게 생겼는데 코르크도 검은색의 나무 질감이라 특이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위스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맛도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그럼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이랜드피크 다크 오리진에 대하여.

하이랜드파크 다크오리진 케이스 및 병
하이랜드파크 다크오리진 케이스 및 병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은 한정판 상품으로 이제는 단종되어 보기가 힘들거나 가격이 매우 많이 오르고 있는 제품입니다. 얼마 전에 주류상회be에 풀렸길래 반가웠던 제품으로 이번에 또 품절되면 한국에 다시 들어오기는 할까 생각 드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 60%,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 20%, 나머지 20%는 리필 셰리 캐스크를 이용해 숙성한 제품으로 11 ~ 17년 사이의 숙성 원액을 블렌딩하여 나온 제품입니다.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은 18세기 말 세무 공무원을 피해 몰래 밀주를 만들어 팔고 하이랜드파크의 창시자라고도 불리는 '매그너스 욘슨'을 기리기 위한 한정판 제품입니다. 그 당시 18세기말에는 세무 공무원과 밀주업자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을 때라 매그너스 욘슨은 밀주를 재조해 지하 관속에 보관하며 세무 공무원들이 찾아오면 관 속에 전염병이 걸린 시체가 있다며 단속을 피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집요하게 단속하던 '로버트슨' 세무 공무원은 결국 밀주 제조 범행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가 하이랜드 파크 증류소를 소유하게 됩니다.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케이스에 보시면 모자를 쓴 사내가 있는데 그가 바로 18세기 말 밀주를 만들던 '매그너스 욘슨'입니다.

 

2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이랜드파크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최북단 오크니 제도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15세기 스코틀랜드에 편이 되기 전에는 바이킹족의 땅이었던 것을 기억하며 각 위스키의 이름이나, 브랜드 마크, 보틀 디자인 등 여러 군데에서 바이킹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가격 및 구입처.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바틀 디자인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바틀 디자인

가격 : 333,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 몰트

숙성 연도 : NAS

알코올 도수 : 46.8%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꽃, 셰리, 옆은 피트

Taste 과일, 달콤한, 캐러멜, 훈연

Finish 드라이한, 스모키, 스파이시

 

케이스랑 바틀디자인이 특이하고 정말 멋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제품은 이제 단종된 상품으로 구입하기 힘든 제품입니다  아직은 주류 체인점인 주류상회be에서 구입 가능해 보이나 품절 시에는 직구로도 본 적이 없는 제품이라 더 이상 못 구하게 될 듯하네요.

 

원래 출시가는 십만 원 중반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프리미엄 세금과 단종이 붙으니 333,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이 제품을 드셔보신 분이라면 더 이상 구하기 힘든 희소성과 맛을 보면 누구나 구입하게 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스에 46.8% 이지만 맥캘란 18 셰리보다 훨씬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근저 주루상회에서 지역 화폐 할인 받아 30만 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시음.

잔에 따른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잔에 따른 하이랜드파크 다크 오리진

컬러는 진득한 어두운 호박색을 보여주고 레그도 진득하게 흐릅니다.

 

Nose는 정말 진한 셰리향이 주도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꿉꿉한 셰리향을 아니고 밝고 진한 셰리향이 느껴집니다. 그 사이 고소한 몰트향이 느껴지며 은은한 꽃향과 미세한 피트향이 느껴지네요 향이 다채롭고 조화로워서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Taste는 처음에는 건과일의 단맛과 스파이시함이 밸런스 좋게 느껴집니다 그 후 오일리한 몰트맛과 탄닌감 옅은 피트로 마무리되네요 처음에는 단맛과 스파이시함으로 진하게 느껴지다가 서서히 변해가는 고소함과 탄니감이 정말 맛있습니다.

 

Finish는 아무래도 셰리피트 위스키이다 보니 끝에는 피트가 주도적인데 이 제품은 은은한 모닥불연기 향이 식도를 타고 코로 올라오는데 입에 남는 탄닌감과 같이 느껴지면 조화롭고 풍부한 피니쉬가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위스키입니다 어떤 위스키를 먹어도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먹으면 이 제품만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벌써 70% 정도 마셔서 저는 한병 더 사서 아껴 마셔야겠습니다 피트로 잔잔한 편이라서 부담되지만 않으신다면 꼭 구입 추천드리는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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