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위스키 중 하나인 글렌드로낙 18년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글렌드로낙 12년은 셰리 위스키 입문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렌드로낙 18년은 아예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바로 반해버렸는데요 그럼 18년 싱글 몰트 중 가장 사랑하는 제품인 드로낙 18년 리뷰 시작합니다.
글렌드로낙 18년
글렌드로낙 증류소는 셰리 명가로 유명한 증류소입니다. 이름의 뜻은 "블랙베리 계곡"으로 19세기 초반부터 오랜 기간 위스키를 만들어온 유세 깊은 증류소입니다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고 빌리워커 운영하기 시작한 뒤로 엄청난 유명세를 얻어 값어치가 상승하니 2016년에 브라운포먼에 팔아버립니다. 그 후로 마스터 디스틸러가 "레이철 베리"로 변경 후에도 훌륭한 위스키가 계속해서 나오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렌드로낙 18년은 케이스에 적혀 있는 데로 최고급 스페인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해 진한 셰리 풍미와 다크 초콜릿, 구운 호두, 말린 체리 등 아주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이 특징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구매하기는 힘들었으며 혹은 구하더라도 비싼 가격이었는데 요즘은 가격도 많이 낮아지고 접근성도 아주 좋아서 추천드리기 좋은 위스키입니다.
아무래도 고숙성 제품이니 대만이나 일본에서 많이 구매해 오며 대만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또한 레이첼 베리 버전과 빌리 워커 버전이 있어 소장하시는 분들은 빌리워커 버전 제품을 많이 구입하시나 가격이 20~30프로 정도 더 비싸 바로 드실 생각이시면 레이첼 버전 드시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렌드로낙 18년 가격 및 구입처
가격 : 200,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 연도 : 18년
알코올 도수 : 46%
원산지 : 스코틀랜드
테이스팅 노트
Aroma 퍼지, 설탕제 절인 체리, 복합적인
Taste 졸인 과일, 구운 호두, 초콜릿, 오렌지
Finish 향신료, 구운 빵, 복합적인, 긴 여운
글렌드로낙 18년은 아직도 판매하는 곳이 엄청 많은 제품은 아니라서 구매를 원하신다면 미리 문의해 보시거나 데일리샷으로 재고 확인 후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년만 해도 50~60만 원 하던 제품이 요즘은 40만 원 정도 하는 걸 보면 위스키 인기가 줄었거나 인기가 늘었어서 수입이 많이 되는 건가 궁금하네요.
드로낙은 대만에서 많이 사 오는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대만에서는 18년 제품은 20만 원 초 중반 정도하며 21년 제품은 20만 원 중 후반정도해 한국의 반 값정도하네요 대만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편도 아니라 대만 가실 일 있으시면 슬롯 채워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작년에 가족이 대만 여행을 갔어서 부탁을 해서 글렌드로낙 18년과 스프링뱅크 12CS를 부탁해 구매했습니다 그땐 대만달러로 4,800 정도 했어서 20만 원 정도에 구매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온누리 최저가로 산다면 35만 원 정도가 가장 저렴하나 그 평균은 40만 원 초중반 하는듯합니다.
글렌드로낙 18년 시음 후기.
글렌드로낙 18년은 내추럴 컬러 제품인데도 컬러가 정말 멋있는 다크 초콜릿 색을 보입니다 잔을 흔들어보면 레그도 진득하게 잔을 타고 내립니다.
Nose는 화사한 셰리향이 주도적으로 납니다 설탕에 절인 체리, 고소한 몰트, 약간의 향신료, 화사한 꽃 향도 중간중간 피어오르고요 너무 맛있는 향이라 향만 맡아도 만족스럽습니다.
Taste는 처음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 혀에 느껴지나 고소한 맛이 지나면 약간의 스파이시와 진한 다크 초콜릿이 밀물처럼 들어옵니다.
Finish가 정말 훌륭합니다 절인 포도향이 식도를 타고 코로 올로 오다 서서히 고소한 향으로 바뀝니다 복합적이고 길며 풍부해 역시 위스키 피니쉬는 18년도 숙성부터 제대로 느껴집니다.
총평하자면 정말 맛있는 위스키입니다 대만에서 구매할 수 있다면 20만 원에서는 저는 비교할 위스키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가라면 사 먹어 볼만한 위스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가격을 생각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대만 가신다면 사 올 위스키가 너무 많으니 최대한 가족을 많으 데리고 가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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