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로티스 WMC는 퍼스트 필 쉐리 캐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해 진득한 쉐리의 맛과 향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데요 오늘은 정말 가성비가 좋았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라 가성비 제품으로는 애매한 이 제품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글렌로티스 WMC 가격과 구입처.
가격 : 179,000 Won
위스키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숙성 연도 : NAS
알코올 도수 : 48.8%
원산지 : 스코틀랜드
용량 : 700ml
테이스팅 노트
Aroma 신선한, 오렌지, 오크, 쉐리
Taste 달콤함, 바닐라, 시트러스, 부드러움
Finish 긴, 스파이시
글렌로티스 WMC의 가격은 17,9000원이었고 지역화폐 이용해서 2월 초에 구매했었습니다. 할인해서 구입한 가격은 16만 원 초반정도 되고 다른 리쿼샵들도 다 그 정도 하는 듯합니다. 요즘은 보이기 시작하던데 2월 초에만 해도 좀 보기 힘들었던 위스키였습니다 점점 위스키가 잘 유입되는 거 같아 다행이네요 이제 세금만 좀 고쳐주면 직구하는 일은 없을 텐데 말이죠.
이 제품은 대형마트에서 본 적이 없고 리쿼샵에서만 판매하는 듯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재고 유무는 미리 확인하시고 가시는 게 좋아 보이네요.
글렌로티스 WMC 시음 후기.
Nose는 진한 쉐리향이 지배적입니다 첫 향 맡았을 때 초콜릿 향이 나는 듯했는데 그 후에는 진한 쉐리향이 느껴지네요. 진한 쉐리향이지만 P.X 캐스크를 써서 그런지 달달함도 크게 느껴지네요.
Taste는 단맛이 나고 화사하며 끝에는 매콤함이 올라오는 게 맛은 좋은데 피니쉬가 지나고 난 후 뭔가 인공적인 맛이 느껴지는 게 별로네요.
Finish는 목으로 넘기고 나면 쉐리가 팍 하고 치고 올라오고 매운맛이 중간정로로 깔리면서 유지됩니다.
맛 자체는 좋으나 완전히 제 취향은 아니네요 끝에 뭔가 플라스틱 맛 같은 게 나서 또 사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듯합니다. 향은 쉐리향이 진득하게 나나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평이 좋은 위스키라 주관적인 제 시음기 보단 직접 드셔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글렌로티스 WMC에 대하여.
글렌로티스 WMC(Whiskey Maker's Cut)는 글렌로티스의 마스터 위스키 메이커 고든 모션이 최상급 P.X 쉐리 캐스크만 선별해 만드는 제품으로 가장 큰 특징은 퍼스트 필(First Fill) 캐스크만 사용한다는 점인데 이 뜻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최상급 캐스크에 원랙을 숙성해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쉐리 캐스크가 워낙 비싸고 구하기도 점점 힘들어지다 보니 2번, 3번 재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제품은 당당하게 퍼스트 필이라고 라벨에 적어둘 만큼 퍼스트 필을 고집하는 제품으로 진한 색상과 쉐리의 풍미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여기서 퍼스트 필이 중요한 점은 위스키는 오랜 기간 오크통에서 숙성하다 보니 오크통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처음 사용하는 최상급의 P.X 쉐리 오크통에 숙성하면 쉐리의 풍미가 더욱 짙게 배어 맛에서 좋은 영행이 끼칩니다. 하지만 맛이라는 건 개인의 취향이 크게 갈리기 때문에 뭐든 많이 드셔 보시고 자신만의 위스키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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